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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연 칼럼

[강사섭외,전문가 섭외] 강사섭외 등 전문가섭외 직거래로 해야 하는 이유 | 전지연

by 전지연 2022. 2. 16.

세상의 모든 거래가 직거래로 변하고 있다.

집(다방, 피터팬), 숙박업소(에어비앤비), 차량이용(우버, 그랩, 카카오T), 중고물건(당근마켓, 번개, 헬로마켓, 중고나라), 음식배달(배달의민족, 요기요), 이사(예스24이사), 주차 (파킹박), 일자리 알바섭외(알바몬), 연예인 섭외 (헤이비글), IT용역서비스 (위시캣), 프리랜서 (프리모아),광고 직거래 (마담), 행사섭외(캐스팅베이), 인스타그램/ 밴드/ 페이스북을 이용한 농산물 등 직거래 등.....

이유는 제공받는 서비스 및 재화의 다양한 비교/경쟁 부족, 제안 받는 가격에 대한 의구성, 중개방식으로 인한 높은 수수료 부담, 추천되는 재화와 용역에 불만족, 거래의 신속성 및 투명성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유독 아직까지 안 변한 시장이 있다. 강사, 컨설턴트, 심사위원 관련 수요자와 전문가를 섭외매칭, 중개하는 시장이 그렇다.

2010년부터 우리 나라에 강사에이전시가 본격적으로 출연하며, 현재 약 30여개 사가 넘는 온라인 강사에이전시가 출연하고 있지만 한결같이 단순히 강사의 온라인 DB만을 구축하고, 섭외요청건에 대해 에이전시가 개입하여 직거래를 막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강사들의 연락처를 오픈하는 조건으로 전화 기반의 직거래를 유도하고 있지만 강사들에게 별도의 광고료를 부담시키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전문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서 내용 설명해야 하고 조건을 협상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나마도 그렇게 협의하는 전문가는 유료로 광고를 하는 ‘잘 나가는’ 소수의 강사들에 한정한다.

그렇다면 왜 기존의 강사에이전시들은 직거래 모델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걸까?

잘 나가는 선두 업체들은 지금의 비즈니스만으로도 사업이 잘 영위되기에 굳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강사섭외주권을 수요자에게로 넘기고 또 강사료가 오픈되고 경쟁이 되면 중간의 강사에이전시는 구조적으로 지금의 높은 수수료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왜 신생의 강사에이전시는 이러한 직거래 모델을 만들지 않았을까?

기획의 복잡합과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함부로 덤빌 수 없는 것이다.

2016년 웹 기반 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앱 기반의 지정섭외 방식의 강사 실시간 섭외 서비스인 ’O강사OO’가 출현했지만 비교/경쟁 기능의 상실, 앱에서 전문가 정보 등록의 한계로 인한 전문가 신뢰성 미확보로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타 비즈니스 모델에서 소구하는 직거래의 소구 포인트가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까지 우리나라 교육 담당자들은 대안이 없기에 현재의 에이전시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 그러면, 구체적으로 기존 에이전시를 통한 전형적인 강사 섭외방식을 보고 문제점을 분석해 보자!

강사섭외요청하기 -> 섭외요청건 관련 적정 강사 추천하기(서류상) -> 수요자 강사 선택 (조건 협의과정 없음) -> 수요자에게 강사 연락처 오픈 -> 상호연락

 

<기존 강사에이전시 전형적인 섭외방식>

전화 한 통화로 알아서 섭외해주는 시스템이 편할 수 있겠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면 그리해도 좋다.

하지만 적어도 강사의 품질과 강의 내용 그리고 강연료 등을 고려하고 싶다면 이러한 신청 방식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째, 강사 선정은 Agency가 한 것이지 수요자가 한 것이 아니다.

섭외주권을 빼앗긴 것이다. 에이전시가 내 일처럼 꼼꼼히 따져서 전문가를 섭외한 것인지, 원하는 사람에게 연락이나 해봤는지, 여러 사람에게 연락해보고 비교는 해보았는지, 에이전시 인맥에 한정하여 연락한 것인지, 추천한 사람이 베스트인지 의심을 해보자.

 

둘째, 강사 선정과정의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

에이전시가 누구를 컨택했는지, 어떤 이유로 섭외를 거절했는지, 또 섭외한 사람은 왜 섭외했는지, 섭외강사가 제시한 강연료가 얼마이었는지 그 과정을 검증할 수 없다. 에이전시가 내 놓은 섭외 제안서는 검증할 수 없는 리포트이기 때문이다.

 

셋째, 전문가와 섭외 결정이전 비교, 경쟁, 협상하는 과정이 없다.

전문가 섭외결정은 에이전시가 하고, 그 과정에 섭외의뢰자가 강사 후보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이 없다. 재미난 것은 에이전시도 시간문제 등 이런저런 이유로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섭외 강연료에 맞는 적당한 강사가 오케이 하면 바로 섭외 결정할 수 있다. 의뢰자는 이미 결정된 조건에 강연 내용 방향 정도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의뢰자가 원하는 강사를 뽑는 프로세스가 구조적으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높은 강연료를 지불할 확률이 높다.

강사의 지명도, 강연의 품질과 강연료가 통상 비례하겠지만 같은 레벨의 강사를 뽑을 때도 강사가 부르는 강연료는 제각각이다. 섭외의뢰자가 강연료에 range를 주는 경우, 에이전시는 당연 높은 강사료를 책정한 강사를 선정할 확률이 높다. 그래야 에이전시의 중개수수료로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이다. 조금의 상상력을 더하자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도 있을 것이다. 강연료가 직접 에이전시에게 들어가고 에이전시가 강사에게 강연료를 지급하는 구조라면 실제 강사가 부른 금액보다 큰 금액으로 에이전시가 강연료를 요청하여 섭외의뢰자는 ‘바가지’를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여하튼 비교, 경쟁, 협상의 과정이 없고,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없기에 수요자는 그저 에이전시가 제시하는 조건을 수용할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강연료를 지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섯째, 강연의 만족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에이전시를 통해서 소개받은 강사라고 항상 강연의 만족도가 높을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조직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또 구성원에 따라서 같은 강연을 하더라도 다르게 느껴지고 다르게 받아질 수 있다.

사전에 강사와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향의 강사 추천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

 

여섯째, 섭외 이후의 관리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섭외매칭 이후, 의뢰자 요청사항 전달, 강연장 상황, 강사의 요청사항, 강연 시행전 강사에게 리마인드 서비스, 강연 시행전 돌발상황 대처, 강연 이후 섭외기관의 강연료 지급 체크 등 1:1 맞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에이전시 담당자가 시스템 없이 많은 섭외건에 대하여 이렇게 서비스를 지원하는 건 싶지 않을 것이다.

 

강사 등 전문가를 섭외시 이처럼 에이전시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수요자 입장에서 분석해보았다. 강사 등 전문가 입장에서는 상기 문제점 외 높은 중개수수료 발생, 참여 활동 기회의 감소, 의뢰기관 불통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오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전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모순이 있다.

 

이렇듯, 기존 에이전시 중심의 강사 등 전문가 섭외 중개 모델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 시장도 하루 빨리 진정한 ‘직거래 모델’을 도입하고 갈아타야 한다.

전지연이 기존 강사 등 전문가 섭외의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혁신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년여의 준비끝에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제부터 강사 등 전문가 섭외는 온라인기반 전문가 섭외 직거래 매칭 플랫폼 '전지연'으로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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